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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자웅동체 나방 발견…"20만 마리 중 1마리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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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자웅동체 나방이 발견됐다.

학생이 발견한 나방은 유리산누에나방이다. 약 20만 마리 중 1마리 꼴로 자웅동체로 태어난다고 전해진다.

학생이 발견한 나방은 유리산누에나방이다. 약 20만 마리 중 1마리 꼴로 자웅동체로 태어난다고 전해진다.


12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히로시마현에 사는 한 여고생이 학교 야외활동 중 암수가 한 몸인 나방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이 발견한 나방은 ‘유리산누에나방(Rhodinia Fugax·이하 나방)’으로 알려졌다.

평소 곤충에 대한 관심으로 바퀴벌레 등 15종에 이르는 곤충을 채집해 관찰해오던 학생은 이 나방의 표본을 제작한 경험이 있어서 쉽게 차이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날개를 펼친 폭이 약 8.5cm에 이르는 이 나방은 왼쪽 머리, 날개, 몸통이 수컷이며, 오른쪽은 암컷의 특징을 보인다. 암수의 구분은 색으로 나뉘며 수컷은 진한 갈색을 띠고, 암컷은 노란빛을 띤다고 전해진다.

지역 시립 자연사 박물관 큐레이터는 “자웅동체는 돌연변이가 원인이 돼 발생한다”며 “약 20만 마리 중 1마리꼴로 자웅동체로 태어나는데 몸통을 중심으로 암수의 특징이 뚜렷이 드러나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나방은 박물관에 기증돼 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된다.

나방을 발견한 아다치 유리 양. 학생은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아 쉽게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방을 발견한 아다치 유리 양. 학생은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아 쉽게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자웅동체는 수컷으로서의 기능 또는 성질과 암컷으로서 기능 또는 성질이 한 개체에 나타난 것을 말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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