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고다이라 나오,./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상화(스포츠토토)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1000m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올 시즌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고다이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주 유타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초09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고다이라의 기록은 2015년 브리태니 보위(미국)가 세운 세계기록(1분12초18)을 0.09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일본 여자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개인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고다이라는 4차대회 우승으로 1000m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랐다. 고다이라는 올 시즌 4차례 치러진 월드컵 1000m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진 3차 대회를 제외하고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다이라의 기세는 주종목인 500m서도 나타난다. 고다이라는 올 시즌 치러진 총 7번의 500m 레이스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아 랭킹 포인트 700점으로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이상화(510점)를 크게 앞서있다.
고다이라는 1000m 우승 후 "마지막 바퀴에서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나의 레이스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세계기록을 낼 수 있었다"면서 "1000m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이다. 부상당하지 않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