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사과에도 싸늘한 샤이니 팬덤 "나머지 멤버에 피해, 탈퇴해라"

[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그룹 샤이니 온유가 성추행 혐의를 일으킨지 4개월 만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샤이니 팬덤 일부가 온유의 샤이니 탈퇴 요구 성명서를 게시했다.

5일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는 "성추행 피의자 샤이니 온유의 연예활동 재개 조짐에 강력히 항의하며 온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온유의 샤이니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게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공개했다.

샤이니 갤러리는 온유가 검찰조사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굿즈 판매 영상 등 연예 활동 복귀를 시도했고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감정에만 호소하는 무성의한 사과를 게재했다며 온유의 샤이니 탈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팬덤 구성원 대다수 여성으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된 후 활동을 하려는 것은 명백한 기만이며 팬덤 모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특히 샤이니 갤러니는 "샤이니라는 브랜드와 네 멤버 활동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온유가 샤이니 잔류할 경우 예상되는 타격 팬덤 손실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20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나 온유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온유는 소속사를 통해 반성한다는 공식 입장만 전했고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온유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지난 4개월 동안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 어떻게 사과해야할지 몰라 사과가 늦어졌다"며 "늘 반성하고 엄격하게 관리해 샤이니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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