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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투톱 위워크·패스트파이브 강남대로 ‘大戰’

조선비즈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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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강남역에 10호점 개설…위워크도 강남역점 2개층 추가 계획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의 양대 회사인 위워크(WeWork)와 패스트파이브가 강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 업체인 위워크가 자본력과 규모를 무기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국내 업체 패스트파이브의 추격도 거세다.

◆ 패스트파이브 강남역 인근 8~10호점 잇달아 개설…선발주자 위워크 추월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4번 출구 앞 강남대로 미왕빌딩 12~17층에 10호점을 열었다. 6개층에 전체 면적은 2446㎡로, 69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위워크(WeWork) 1호점이 있는 서초홍우빌딩 바로 건너편에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사거리에서 강남대로를 끼고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가 마주보게 됐다.

강남대로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강남역 홍우빌딩 위워크 1호점과 미왕빌딩 패스트파이브 10호점. /이상빈 기자

강남대로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강남역 홍우빌딩 위워크 1호점과 미왕빌딩 패스트파이브 10호점. /이상빈 기자



강남대로변에 처음 문을 연 것은 위워크다. 위워크는 지난해 8월 10개 층, 약 3300㎡(임대면적 6500㎡)짜리 공유 사무실을 열었다. 수용 인원은 1000여명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8월부터 강남역 인근 지역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신논현역 주변에서 8호점을 열었을때만 해도 사무실 면적이 2644㎡로 위워크 1호점보다 작았지만, 강남역 주변에 9·10호점(각각 1742㎡, 2446㎡)을 잇따라 열면서 규모나 수용 인원 면에서 위워크를 추월했다.

위워크도 최근 강남역 1호점이 있는 건물의 2개층(660㎡)을 추가하며 수용 인원을 170명 더 늘리기로 했다.


◆ 위워크 2만㎡ vs 패스트파이브 1만3860㎡

위워크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유니콘(기업가치 평가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장가치가 200억달러(약 22조원)에 이른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4억달러를 투자 받고 공격적인 한국 시장 확장을 예고했다.

위워크는 강남역 홍우빌딩 1호점에서 시작해 을지로 2호점, 삼성역 3호점을 국내에 두고 있고, 역삼역 ARC플레이스(옛 캐피탈타워)와 광화문 더케이트윈 타워 등에 4·5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공유 오피스 업체로 2015년 1호점 오픈 이후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TS인베스트먼트와 퀀텀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20억원을 투자 받았고, 올해 13호점까지 개설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11월 말 현재 패스트파이브는 10호점, 총 면적 1만3860㎡(4200평)의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수용인원은 3500명가량이다. 위워크는 국내에 3호점, 약 2만㎡(6060평), 수용인원 5600명 규모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역권만 비교하면 패스트파이브가 6832㎡, 위워크가 3300㎡다.

이달 위워크 4호점 역삼역점과 패스트파이브 12호점 삼성역점이 문을 열면 각각 2만3100㎡(7000평)와 1만7820㎡(5400평)로 면적이 늘어난다.

이상빈 기자(seetheunse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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