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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꾸미던 인조대리석, 집 바깥도 꾸며요

파이낸셜뉴스 이유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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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에 가공성 갖추자 국내서도 외장 자재로 인기
LG하우시스 '하이막스' 한화L&C '하넥스' 등 해외서 이미 많이 사용


LG하우시스의 하이막스와 한화L&C의 하넥스 등 인조대리석이 건축물의 실내 인테리어 자재에서 익스테리어(외장) 자재로 용도를 다변화하며 진화하고 있다.

건물 외벽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과 내오염성을 지닌데다 가공성까지 확보되면서 건축가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인조대리석은 주로 주방 싱크대의 상판이나 은행, 병원, 오피스 등 상업공간의 데스크 등에 적용되어온 소재다. 물을 잘 흡수하는 천연대리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형태를 이음매 없이 표현할 수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테리어 자재로 대중적으로 사용돼 왔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L&C는 지난달 오픈한 서울 논현동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 큐(Gallery Q)' 건물 외벽에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사용했다.

특히 갤러리큐에 사용된 하넥스는 인조대리석 원장을 최대 4장까지 특수 접합기술로 이어 붙이고 벤딩 처리해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하이막스의 경우 프랑스 정부공인 건축가이며 이화여대의 상징이 된 ECC 설계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임우진 건축가가 지난 7월 설계한 전원주택 '인 화이트'의 외관에 사용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5년에는 서울 마포구 소재 글로벌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의 매장 외벽에 사용되기도 했다.

사실 해외에서는 하이막스와 하넥스가 외장 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이막스의 경우 세계 최대 요트 요트 제조사인 프랑스 '베네토'사의 본사건물, 링골세임에 위치한 수영장 건물 외관,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아트호텔, 중국 쑤저우 W호텔 등에 사용됐고 하넥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티크 호텔의 외장재로 하넥스가 사용됐다.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성 있는 외관도 건축물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여겨지며 다양한 소재가 외장재로 적용되고 있다"며 "가공성이 뛰어난 인조대리석이 적용된 건축물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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