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띵작'은 'rnasterpiece'? 급식체까지 학습한 파파고의'초월 번역'

조선일보 배민주 인턴
원문보기
/파파고 캡처

/파파고 캡처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파파고'가 선보인 초월 번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파고 초월 번역'이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글이 게재됐다. '명작'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온라인에서 쓰이는 급식체(급식먹는 10대 청소년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투 혹은 어투)를 사용해 만든 '띵작'이라는 단어를 파파고에 검색한 결과를 두고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띵작이라는 단어를 실제로 파파고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해보면 'rnasterpiece'라는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급식체에서 명작이라는 단어를 띵작으로 표현했듯 명작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masterpiece'의 첫글자 'm'을 급식체화 해 'rn'으로 표현했다.

'머한민국'이라는 단어를 입력한 결과도 눈에 띄었다. 파파고 어플에 대한민국의 급식체 버전인 머한민국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The Republic of Korea'가 나온다.

정도가 심함을 나타내는 '개'라는 단어를 번역한 결과도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냈다. 파파고에 '개배고파'를 입력하면 'I'm so hungry'라는 문장이 나온다. 해당 번역은 개라는 단어가 가진 강조의 의미를 잘 살려낸 번역으로 호평을 얻었다.

급식체 이외에도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있는 번역도 있었다. 파파고에 '안 마실 거야'를 입력해보면 'Oh, no, no, no, no, no, no, no, no, no'라는 번역 결과가 나온다. 이는 무언가를 마시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드러나는 번역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파파고는 모든 급식체를 변환하지는 못했다. 개를 뜻하는 '멍멍이'를 급식체화 한 '댕댕이'라는 단어는 'Dendronephthya davidiana Maxim', 귀여워를 뜻하는 '커여워'는 'Kewewer'등으로 번역됐다. 역 번역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띵작의 영문 번역 단어인 rnsterpiece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는 '준정형'이라는 관계없는 단어로 번역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민주 인턴]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