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해외에서 국내 피해자를 상대로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3개 조직이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저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약 9억원 상당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로 현지 총책 김모(35) 씨 등 3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중 적극적으로 범행해 가담한 송출브로커, 인출책 등 25명은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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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필리핀에서 운영되던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범행 수법을 익힌 조직원들에 의해 파생된 중국 조직을 지난 2월경 포착하고 추가로 파생된 조직까지 밝혀내 순차적으로 세 개 조직을 검거했다. 이들 일당에 지인 등을 은밀히 알선해 주고 범죄수익금의 10%를 챙긴 조직원 해외 송출 브로커도 수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돼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주거지에 침입해 피해자가 인출해 둔 돈가방을 훔치는 절도형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이들 중에는 16세 청소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다수 형성되어 있는 중국 등 상대 국가들과 공조 수사를 실시하는 한편 남아 있는 공범자가 있을 것으로보고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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