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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뒤덮인 뉴델리…유나이티드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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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심화…15일 비 내리며 완화 예상



인도 뉴델리의 최근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기준치의 최고 60배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 AFP=뉴스1

인도 뉴델리의 최근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기준치의 최고 60배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의 스모그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일부 항공기는 운항을 취소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뉴델리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WHO 기준치 25㎍/㎥의 27배에 달하는 676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일부 지역은 기준치의 40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델리 당국은 스모그 대책의 일환으로 건설 차량의 도시 내 진입을 금지하는 등 공사를 일체 중단시켰으나 스모그는 일주일 째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국이 추진하려는 차량 홀짝제는 시행조차 되지 않고 있다. 뉴델리 주정부는 대중교통 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여성, 이륜차 등을 홀짝제에서 제외했는데 환경법원이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마찰이 빚어졌다. 주정부는 여기에 항소하면서 홀짝제 시행을 아예 보류한 상태다.

대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지난 7일부터 인도 전역의 3만개 학교가 임시 폐쇄됐다. 수업은 13일 재개될 계획이다. 미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하이오주 뉴어트 출발하는 인도 델리행 항공 운항을 12일까지 중단한다.

정치권은 스모그 사태에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뉴델리의 아라빈드 케지리왈 주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뉴델리를 '가스실'에 비유하며 "인근 펀잡 지방에서 볏짚을 태운 것이 이번 뉴델리 스모그의 주범"이라며 펀잡주의 총리인 마린더 싱을 공격했다. 싱은 이에 대해 "뉴델리의 총리가 남 탓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12일 인도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간 스모그가 지속될 것이며 비가 내리는 15일부터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스모그가 짙게 드리운 인도 뉴델리 레드포트 인근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10일 스모그가 짙게 드리운 인도 뉴델리 레드포트 인근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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