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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어도 포르투갈은 강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5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비제우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폰텔루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로 포르투갈은 A매치 6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홈팀 포르투갈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안토니 로페스 골키퍼가 먼저 출전한 가운데 로드리게스, 네토, 페페, 주앙 칸셀로가 포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진에는 주앙 마리오, 마누엘 페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베르나르도 실바가 출전했으며 최전방에는 곤살로 게데스와 안드레 실바가 출전했다. '에이스' 호날두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원정팀 사우디는 4-2-3-1을 들고 나왔다.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 골키퍼가 출전했고 야시르 알 샤흐라니, 오마르 하사위, 오마르 호사위, 모하메드 알 부라익이 수비진영을 구축했다. 모타즈 하와사위, 압둘말레크 알 카히브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샬렘 알 도사리, 압둘라 오타이프, 야히아 알 셰흐리가 2선으로 나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는 하자 알 하자가 낙점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포르투갈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시종일관 6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사우디를 공략했다. 최전방에서는 게데스와 안드레 실바가 수시로 위치를 변경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선제골도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게데스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페르난데스가 논스톱 슈팅을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사우디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포르투갈의 우세는 계속됐다. 후반 7분 히카르도의 패스를 받은 게데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마리오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손쉬운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포르투갈, 사우디에 3-0 완승
포르투갈(3): 페르난데스(전반 32분), 게데스(후반 7분), 마리오(후반 45분)
사우디아라비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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