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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애 폭로한 코리 펠드만 “피해자 코리 헤임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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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작고한 코리 헤임과 함께 1980년대 아역배우로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 코리 펠드만이 입을 열었다. 그는 할리우드에 만연한 ‘아동성애 범죄’를 폭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헤임이 찰리 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펠드만은 아역 배우들의 성폭력 피해 실상을 LA경찰국(LAPD)에 고발했다.


그는 헤임을 비롯해 많은 아역 배우들이 아동 성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펠드만은 미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 모든 걸 폭로하기엔 아직 두려움이 앞선다. 난 늘 두려움 속에 살았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해당 매체는 그가 피의자의 구체적인 이름을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LAPD는 펠드만의 진술에 대한 사실 여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펠드만이 아동 성범죄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3년에 자신의 회고록 ‘코리오그래피’를 통해 “할리우드의 가장 큰 문제는 아동성애 범죄 문제”라고 말했다. 회고록에는 헤임이 영화 ‘루카스’ 촬영 당시 겪은 성관계를 자신에게 고백했다고도 언급했다.




펠드만은 현재 인터넷 모금 사이트인 ‘인디에고고’를 통해 아동성애증에 대한 영화 제작에 필요한 자금 1000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 영화는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를 낳은 할리우드의 아동성애 범죄자들을 폭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할리우드는 연이은 성폭행 추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명 배우 찰리 쉰의 아동 성폭행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전직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인터뷰에서 과거 쉰에게 성폭행 당한 헤임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브라스키아는 “쉰은 19살 때 영화 ‘루카스’를 찍으면서 당시 13살이었던 하임을 성폭행 했다. 촬영하는 동안 흡연구역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내게 고백했다”고 폭로했다. 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코리 펠드만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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