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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연내타결 목표로 임단협 실무교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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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현대차 노사대표

악수하는 현대차 노사대표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연내타결을 목표로 실무교섭에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임단협 33차 본교섭 이후 차기 교섭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노사가 그동안 의례적으로 주 2차례는 기본적으로 본교섭을 가져온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측 실무진간 비공개로 진행되는 실무교섭에서 의견차가 좁혀지면 본교섭을 열어 합의점을 도출하기로 한 것이다.

노사는 주말은 물론 야간시간대에도 수시로 실무교섭 창구를 통해 의견차를 좁혀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부영 노조 지부장은 33차 교섭에서 "연말까지 시간을 끌기보단 교섭을 빨리 마치길 원한다"며 "국민들이 바라보는 파업에 대한 시선을 알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선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갑한 대표이사는 "교섭의 성과가 중요하지만 과정 역시 중요하다"며 "대내외적으로 현대차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나 최선을 다해 풀어보자"고 답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 수준, 해고자 복직 문제 등 남은 쟁점을 놓고 집중 논의하고 있다.

회사가 수년전부터 해고자 복직 요구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결국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 수준이 올해 임단협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쟁점이었던 주간연속2교대제 완성 요구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내년 교섭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회사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3차례에 걸쳐 정기호봉+별도호봉 승급(평균 4만2879원 인상), 성과급 250%+140만원 지급, 단체개인연금 5000원 인상, 복지포인트 10만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제시안을 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단체상해보험 보장 확대,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일반직 숙련승진제 개선 등도 요구중이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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