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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탈모’ 풍자로 애플 ‘아이폰X’ 저격한 삼성전자 갤럭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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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애플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인파를 본 한 남성이 아이폰 1세대를 구입한다. 2010년 차량 짐칸 사진을 찍자 아이폰에서 ‘저장용량이 부족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2013년 아이폰 5를 산 남성이 휴대전화 번호를 주소록에 저장하는 사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여성은 화면에 전화번호를 직접 메모한다. 2016년 아이폰을 든 남성과 갤럭시를 든 여성이 동시에 물에 빠졌을 때, 갤럭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Oh, my phone”이라고 중얼거린 남성의 아이폰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충전 케이블을 꽂은 채 아이폰으로 영상을 보는 남성과, 무선충전기에 꽂힌 여성의 갤럭시가 대비되는 장면도 나온다. 영상이 재생되는 1분, 배경음악으로 Chyvonne Scott의 이 흐른다.

삼성이 아이폰X 시리즈를 저격한 광고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유튜브에 ‘Growing up’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아이폰과 갤럭시의 특징을 연도별로 비교하면서, 아이폰의 불편한 점이나 문제로 지적됐던 부분을 강조하고 그와 대비되는 갤럭시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아이폰의 용량, 좁은 화면, 물에 젖으면 고장이 나는 부분이나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야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자사 제품의 대용량 저장기능, 넓은 화면, 방수, 무선 충전 등을 내세우는 식이다.






2007년 소년일 때 아이폰을 쓴 남성이 2017년 성인이 되고 난 후 갤럭시로 ‘갈아탄다(moving on)’는 설정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오전 10시15분 기준 해당 동영상은 조회수 439만6332회, 좋아요 7만건(싫어요 7000건), 댓글 1만586건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로 갈아탄 남성이 아이폰 X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인파를 지나칠 때 M자 탈모 모양의 머리를 한 남성을 지나가는데, 이는 아이폰X의 M자형 노치 디자인을 비꼰 것이다. 아이폰X는 화면 가운데로 움푹 들어온 노치 디자인 때문에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 ‘탈모폰’으로 불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아이폰X’가 한국서 '탈모폰'이 된 이유는?)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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