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시판 전 ‘iOS 11.1’ 업데이트…인어·고슴도치 이모티콘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은 1일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1.1’ 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일반 이용자들에게 공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는 이모티콘이다. 파이, 중국 음식, 인어, 요정, 뱀파이어, 기린, 고슴도치, 공룡 등 독특한 70여개의 이모티콘이 추가됐다. 업데이트한 고객끼리 새 이모티콘을 수발신할 수 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변화는 ‘3D 터치 앱 스위처 멀티 태스킹 제스처’의 귀환이다. 이 동작으로 아이폰 디스플레이 왼쪽을 눌러 3D 터치를 발동한 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화면을 밀어 앱과 앱을 전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iOS 11이 처음 출시됐을 때 사라졌지만 아이폰X 출시를 앞두고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3D 터치 기능이 있는 아이폰 6 이상의 아이폰에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포토 기능도 강화했다. 일부 사진이 흐릿하게 나타날 수있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아이클라우드의 백업본에서 복원할 때 일부 사진이 인물 앨범에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수정했다.

이 밖에 △3D 터치로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를 눌러 앱 전환기에 액세스 할 수 있는 기능 복구 △삭제된 메일 알림이 잠금 화면에 다시 표시되는 문제 수정 △기업 환경에서 관리 앱 간에 데이터가 이동하지 못하는 문제 수정 △서드파티 GPS 액세서리에서 위치 데이터 부정확성이 나타나는 문제 해결 △애플 워치 앱(1세대)에 심박동 알림 설정이 표시되는 문제 해결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애플은 스마트워치용 ‘워치OS 4.1’, 매킨토시용 ‘맥OS 하이 시에라 10.13.1’, 애플TV용 ‘tvOS 11.1’ 버전 등도 동시에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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