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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악플에 '어? 열받네' 등장하는 이유...과거 '무도' 정신감정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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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정준하가 악플러 고소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 정신감정편이 눈길을 끈다.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2일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다"며 "제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 12일 악플러들에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준하의 기사에 등장하는 악플 중에서는 ‘어? 열받네’가 빠짐 없이 등장하는데 이는 과거 MBC ‘무한도전’ 정신감정편 내용을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준하에 정신과정문의 송형석은 “지능도 좋고 딱히 흠잡을 데가 없지만 딱 하나, 차례 맞추기라고 해서 사건의 순서를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며 ”본인이 잘못을 저지른 다음에 야단을 맞으면 '아, 내가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어, 저 인간이 나한테 야단치네? 어 열받네?’"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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