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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팔짱사진' 특종했던 기자의 웨딩 사진

중앙일보 여현구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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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우병우 전 수석이 팔짱을 낀 채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피의자 우병우가 자신을 기소한 검찰 앞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이 사진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끝에 이 특종 사진을 찍었던 조선일보 고운호 기자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우병우 팔짱사진'을 패러디한 웨딩 사진과 함께다.

우병우 팔짱 사진을 패러디한 고운호 기자. 고운호 기자의 허락을 맡고 게재한 사진입니다. [사진 고운호 기자 제공]

우병우 팔짱 사진을 패러디한 고운호 기자. 고운호 기자의 허락을 맡고 게재한 사진입니다. [사진 고운호 기자 제공]




24일 고 기자는 온라인을 통해 "사진을 연으로 만나, 사진으로 결혼합니다"라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기쁜 소식뿐만이 아니었다. 공개된 웨딩 사진 속 부부가 고 기자의 특종 '우병우 팔짱사진'을 패러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 전 수석은 사진이 찍힐 당시 김석우 특수2부장실(1108호) 옆에 딸린 부속실에서 점퍼의 지퍼를 반쯤 내린 채 팔짱을 끼고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옆쪽 창문으로는 검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일어서서 앞으로 손을 모은 채 우 전 수석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

2016년 11월 7일 조선일보 1면에 오른 우병우 사진. [사진 조선일보]

2016년 11월 7일 조선일보 1면에 오른 우병우 사진. [사진 조선일보]


사진 속 우 전 수석이 수사를 받는다는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사진이 공개되고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어 "황제 소환이다" "아직도 우 전 수석이 검찰을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 '우병우 팔짱사진'을 패러디한 웨딩사진 속 신부는 팔짱을 낀 채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고, 고 기자는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부케를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 기자는 특종 사진을 촬영한 덕으로 2년 만에 객원기자 딱지를 떼고 정기자 인사 발령을 받았다. 우병우 사진이 사회적 문제를 제시했을뿐 아니라 개인적 경력개발에도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사진을 본 고 기자의 지인들은 "이렇게 멋진 웨딩사진이 있을 수 있나" "센스 넘치는 사진이다. 너무 축하한다" "결혼도 특종으로 보도해야겠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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