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패치제 한쪽 귀에만 붙여야"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부착하는 패치제는 양쪽 귀에 붙일 경우 용량과다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떼어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단풍여행, 수학여행 등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밀미에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매뉴얼 '멀미약. 이것만을 알고 사용하세요'를 발간·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멀미'는 눈으로 보이는 주위환경의 움직임과 몸 속 평형 감각기관이 느끼는 움직임의 차이에 의해발생되는 증상으로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현상이 나타난다.

　멀미약은 △스코폴라민 성분의 붙이는 패치제 △염산메클리진, 디멘히드리네이트, 스코폴라민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알약, 마시는 약, 씹어먹는 츄어블정, 껌제, 가루약 등이 있다.

　알약 및 마시는 약의 경우,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승차하기 30분 내지 1시간 전 미리 복용해야 하며. 추가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껌은 승차 전에 미리 사용하기 보다는 멀미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으며, 10~15분가량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패취제는 붙이거나 떼어낸 후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만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을 금지하고 만8세 이상의 어린이일 경우 전문가와 상의한 후 반드시 어린이용 패취제를 사용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대사질환자, 간질환자는 중추신경계 작용이 증강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한다.

　또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식약청 관계자는 "멀미는 일상생활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자동차 등 실제 이동수단에 탑승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적절한 의약품을 사용해 멀미에 의한 증상을 예방·완화시키거나, 시각정보 차단을 위해 잠을 자거나 먼 산을 보는 것이 멀미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한기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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