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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 취재하러 잠수함 들어간 여기자…바다서 머리·다리 발견돼

중앙일보 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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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덴마크의 백만장자 발명가를 취재하기 위해 그의 개인 잠수함에 탔다가 숨진 채 발견된 프리랜서 기자 킴발(Kim Wall)의 생전 모습.

지난 8월 덴마크의 백만장자 발명가를 취재하기 위해 그의 개인 잠수함에 탔다가 숨진 채 발견된 프리랜서 기자 킴발(Kim Wall)의 생전 모습.




실종 11일 뒤 그녀의 시신 일부인 몸통(torso)은 머리와 팔다리가 정교하게 잘려나간 채 코펜하겐 남서쪽 바다 섬 해역에서 발견됐다.

용의자 마드센은 살해 혐의를 부인해왔다. 처음에는 잠수함이 고장나 킴 발을 처음 태웠던 항구에 내려줬다고 진술했다가 시신이 발견된 뒤에는 그녀가 육중한 해치(hatch·출입구)에 맞아 잠수함에서 숨졌고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마드센이 킴 발을 살해하고, 그녀의 시신을 절단해 유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마드센의 소유로 추정되는 컴퓨터에서 여성들이 고문 당하고 목이 잘려 살해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다수 발견됐다고 전했다.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마드센의 다음 사전 심리는 31일 열린다.

킴 발은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런던정경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녀의 기사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타임 등에 실렸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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