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톺아보기]⑫넵튠, 블루홀 투자 대박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넵튠(217270)은 지난 9월 한달 동안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다. 장외 시장에서 게임 개발업체 블루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블루홀 지분을 들고 있는 넵튠으로 이목이 쏠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넵튠 주가는 지난 8월31일 1만550원에서 지난달 29일 1만6300원으로 54.5% 올랐다.

넵튠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2월9일 우수 개발인력과 게임 라인업 확보를 위해 블루홀 주식 16만6666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 장외 주식시장에서 블루홀 주식은 주당 70만원을 웃도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넵튠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1167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7개월 만에 지분가치가 20배 이상 뛰었다.

블루홀이 개발한 1인칭슈팅(FPS)게임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치솟으면서 블루홀 기업가치도 날로 상승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6일 자정께 동시접속자 184만 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추석 연휴로 접속자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달 17일 134만명을 기록한 뒤 지난 23일 146만명을 넘어섰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패키지 판매량 1000만장을 달성했고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1147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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