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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달팽이인 동양달팽이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동양 달팽이는 흔히 볼 수 있는 명주달팽이와 달리 껍데기 높이 34 mm, 지름 50 mm로 토종 달팽이 중 크기가 가장 크다. 껍데기의 문양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애완용 달팽이로 인기가 있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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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선명한 돌기가 선명할수록 달팽이가 건강하다는 의미다. 우상조 기자 |
무척추 동물 복조류 병 안목에 속하는 달팽이는 전 세계 2만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껍데기 높이가 10㎝가 넘는 대형에서부터 1밀리미터짜리의 소형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잡식성인 달팽이는 버섯, 나뭇잎 등 식물을 주로 먹지만, 껍데기를 만들고 새끼를 낳기 위해 칼슘 성분이 있는 흙이나 모래 등을 갉아먹기도 한다.
방송인 김제동 씨도 만화가 강풀이 선물한 달팽이 2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침마다 달팽이 산책을 시킨다"며 "습한 날 2시간 정도 가만히 지켜보면 달팽이가 굉장히 많이 움직여 즐거움을 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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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달팽이 3종 왼쪽부터 흑와, 백와, 금와이다. 껍데기와 몸 색상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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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습기가 많은 곳으로 파고 들어가서 알을 낳는다. 부화까지 15~30일 정도가 걸린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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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은 대체로 한번에 80~200개 가량 낳는다. [사진 팽이랑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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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부화하면 소용돌이 모양의 나층이 2~3겹 정도 형성된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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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동양달팽이와 새끼 동양달팽이.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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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껍질이 얇고 면역력이 약해 건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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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의 맨 앞부분의 노란띠가 성장선이다. 뚜렷한 색을 띤다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의미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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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버섯이나 나뭇잎 등의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는다. 몸 속에 뼈가 없는 연체동물이지만 입 안쪽에 치설을 사용해 먹이를 찢어 먹는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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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인 달팽이는 소리에는 민감하지 않지만 움직임과 빛에는 예민해 잦은 진동에는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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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색깔에 따라 달팽이의 배설물 색깔이 변한다. 당근을 먹은 백와 달팽이의 배설물이 먹이 색깔과 동일하다. [사진 팽이랑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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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백와 달팽이의 배설물 색상이 다르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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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달팽이는 껍데기로 들어간 후 점액질을 내뿜어 접촉 표면을 고정하고 수면이나 휴식을 취한다. 휴식 중인 흑와(아래)와 활동 중인 백와.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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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동체인 달팽이는 오른쪽 목덜미 부근에 돌출한 생식기를 이용해 교미를 한다. 동그란 모양 때문에 생식공이라 부른다. [사진 팽이랑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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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하고 있는 백와 달팽이. 마승현씨는 달패이가 "10시간 이상 교미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 팽이랑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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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팽이랑 농원에는 10만 마리의 애완용 달팽이를 사육하고 있다. 사장인 마승현씨는 20여 년간 달팽이를 배양해온 달팽이 전문가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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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승현씨의 얼굴에 동양달팽이가 달라붙어 있다. 달팽이의 점액질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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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승현씨는 사람의 손길에 민감해 만지면 껍데기 속으로 숨어버리는 일반적인 달팽이와 달리 동양 달팽이는 비교적 손길에 둔감해 애완용으로 적합하다 말했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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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는 뿔처럼 생긴 유연한 2쌍의 더듬이가 있는데, 대촉각과 소촉각으로 구별된다. 그리고 대촉각 끝에 시력은 거의 없지만 명암을 판별할 수 있는 눈이 있다. 우상조 기자 |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나면서 애완동물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동물의 대부분은 강아지, 고양이 등이지만 최근에는 개성이 독특한 종을 키우는 펫팸족들((Pet+Family의 합성어)가 늘어나고 있다. 관찰이 용이하며,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달팽이는 아이들과 색다른 애완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글·사진=우상조 기자(WOO.SA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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