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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카메라 3600개 수입, 모텔 등에 유통…업자 검거

매일경제 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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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몰카 범죄를 직접 언급하며 대통령발 '몰카와의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경찰이 불법 위장형 카메라 8억원 상당을 유통한 수입업자를 검거했다. 수입업자에게 카메라를 구매해 모텔 객실과 성매매 업소에서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이들도 함께 덜미가 잡혔다.

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적합인증'과 '안전확인'을 받지 않은 위장형 카메라를 유통한 혐의(전파법 위반 등)로 수입업자 홍 모씨(41)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홍씨 등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위장형 카메라 3568점을 중국에서 수입해 7억9000만원 상당을 시중에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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