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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역 성범죄 1위, 홍대입구역 몰카 1위…유독 많이 발생하는 곳은?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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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몰카’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역 중에서 성범죄 건수 1위는 고속터미널역, 몰카(몰래카메라)사건 발생건수 1위는 홍대입구역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동아일보가 21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의 올 1∼8월 서울 지하철역 293곳(환승역 중복 제외)에서 발생한 성추행과 몰카 범죄 현황에 따르면 3, 7, 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은 환승객들로 엄청난 인파가 붐비는 가운데 성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찍는 ‘몰카’ 범죄는 홍대입구역이 75건으로 1위였다. 이곳은 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철도의 환승역이다. 특히 1위인 홍대입구역은 2위인 강남역(45건)에 비해 압도적 건수를 보인다. 이어 3위 고속터미널역(44건), 4위 서울역(40건), 5위 신도림역(35건) 역시 환승역이다.

그중에서도 몰카가 가장 많은 곳은 홍대입구 9번 출구 계단이라고 전했다. 9번 출구는 홍대 클럽거리를 가장 빨리 갈 수 있어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또한 9번 출구 앞 패스트푸드점이 주로 약속 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9번 출구는 혼잡한 경우가 많다.

고속터미널에서 성범죄와 몰카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7호선에서 3, 9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의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구간은 30도 경사의 에스컬레이터가 19.2m 길이로 운행된다.

올해 1~8월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1360건으로 지난해 총 1488건에 이미 가까워졌다. 몰카는 지난해 689건에 달했고, 올해는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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