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야 호텔이야?" 가을 감성 자극하는 호텔 갤러리

켄싱턴 제주 호텔, 조미성작가의 꿈꾸는 고래 제공 | 켄싱턴 제주 호텔

[스포츠서울 황철훈기자] 감성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국내 특급 호텔들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감성을 자극할 전시를 특급호텔별로 알아봤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세계적인 예술품을 감상하며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과 제주의 강산을 주제로 한 켄싱턴 제주 호텔의 로비, 복도, 갤러리 등에는 중국 유명 도예가 주러껑의 도예 작품, 이왈종 작가의 미디어 아트, 각 층별 홀에 중국 유명 작가 자호이, 티에양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켄싱턴 제주 호텔의 3층에 위치한 제1갤러리는 신진 작가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무료로 대여하며 실제 전시회 중 작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갤러리다. 1일 4회 투숙객 대상 무료로 진행되는 갤러리 투어는 전문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실제 갤러리 공간처럼 화이트 월에 작품을 전시하여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문화 체험을 경험까지 선사한다.

특히, 이달 30일까지는 한연선 작가의 ‘ANOTHER MOON’ 전시회를 선보이며, 켄싱턴 제주 호텔 1층 라이브러리 존에서는 내년 1월1일까지 ‘설치’ 장르를 선보이는 조미성 작가의 ‘꿈꾸는 고래’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노동식 작가 초대전 제공 | 쉐라톤 그랜드 인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이달 30일까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솜으로 빚어낸 노동식 작가의 대표작 ‘민들레 홀씨 되어’를 로비에서 선보인다. 7미터 높이 중앙 로비의 큰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전시 작품은 민들레 홀씨가 천정까지 날아가는 형상과 민들레를 잡고 날아가는 아이를 통해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환상과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1층 로비 공간에는 ‘민들레 홀씨 되어’ 작품이, 지하 2층 갤러리에서는 ‘에어쇼’시리즈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더불어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인 송진수 작가의 철이라는 금속 소재로 드로잉 하듯 표현한 조각작품 ‘우체통’과 문석준 작가의 ‘woman looking mirror’ 등이 같이 전시되어 색다른 공간미를 전달해 줄 예정이다.

롯데호텔 갤러리 Flower Ball 제공 | 롯데호텔

롯데호텔서울 본관 1층에 위치한 ‘롯데호텔 갤러리’는 미술품 소장가들의 유수한 컬렉션 중 무라카미 다카시의 판화작품 ‘Kansei’와 ‘Flower Ball’ 시리즈를 엄선하여 팝아트 소장전 ‘My Wonderland’을 진행한다. 일본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는 고유의 문양을 중시했던 일본의 전통화풍에 일본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혼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롯데호텔 갤러리’에서는 미술, 조각, 미디어 아트, 사진 등 우리 시대를 대변하는 국내외 유명 기성, 신예 작가들의 작품들이 매월 새롭게 전시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료 무료.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이달 5일부터 11월 말까지 호텔 로비와 16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전시를 연다.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이이남 작가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 미술총감독 등 다양한 국제 행사 미술 총감독은 물론 2017년 제3회 난징 국제아트 페스티벌 우수작가상, 22회 선미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특별전은 호텔의 16층 IoT 스마트 룸 론칭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별이 빛나는 밤에”, “아사천에 매화꽃이 피었네” 등 작가의 대표작 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 The H Gallary 런칭 이미지 제공 | 그랜드 힐튼 서울

그랜드 힐튼 서울은 아트 갤러리, The H Gallery를 오픈한다. The H Gallery에서는 삼성전자 프레임 TV를 통해 가을과 잘 어울리는 명화 감상할 수 있으며, 아디엘 플라워의 어텀 플라워 스타일링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한 갤러리의 품격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출판사 시공사의 책들을 구비하여 마치 유명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어텀 E-book 존을 운영하여 삼성 전자의 신제품인 노트8과 태블릿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제품을 통해 출판사 시공사의 다양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어텀 E-book 존은 이달 1~14일까지 1층 로비 테라스라운지 맞은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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