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에 일본 간다, 에어아시아 재팬 인천-나리타 취항

[OSEN=강희수 기자] 2000원에 일본 간다?

에어아시아 재팬이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을 기념해 편도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특가항공권을 내놓았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을 발표하며 이 같은 특가상품을 공개했다.

에어아시아 재팬의 첫 국제선인 인천-나리타 노선은 10월 28일부터 매일 운항될 예정으로 인천발 나리타행은 오후 5시 45분, 나리타발 인천행은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한다.

이 항공노선의 예약은 10일 오후 11시부터 에어아시아 홈페이지(www.airasia.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세 2만 8000원을 더하면 이용자가 실제 부담할 금액은 3만 원이 된다. 별도의 유류할증료는 없다.

이 특가항공권은 17일까지만 판매 되고 여행기간은 2012년 10월 28일부터 2013년 3월 30일까지다. 에어아시아 재팬의 인천-나리타 노선은 180개의 일반석을 갖춘 A320 기종으로 운항 된다.

특가 판매 이후 인천-나리타 노선의 항공권은 편도 기준 10만 원에서 40만 원 남짓(공항세 불포함)까지 11단계로 매겨질 예정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 재팬의 국제선 취항은 에어아시아뿐 아니라 합리적인 여행을 원하는 한일 여행자들에게도 기쁜 소식이다. 한국의 여행자들이 인천-나리타 국제노선은 물론 에어아시아 재팬이 취항하고 있는 일본 국내선들을 통해 일본 구석구석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또한 한국 언론에 보도 된 ‘티웨이 항공 인수설’에 대해 “그야말로 루머다. 언론 보도는 진실이 아니다.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에어아시아가 특별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자매사인 에어아시아엑스를 통해 부산-쿠알라룸푸르, 제주-쿠알라룸프르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고 향후 한국 국내 노선 비중을 넓혀갈 계획이다.

인천-나리타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아시아 재팬은 에어아시아와 전빌본공수(ANA)의 합작 벤처회사로 2011년 8월 설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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