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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중국 비하' 케네디, 방출 위기에 FA 경고까지

스포티비뉴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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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호베르투 케네디(21,첼시)의 행동 하나가 선수 인생에 큰 타격을 줬다.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프리시즌 중국에서 쫓겨났고, 구단에서 방출 위기에 놓였으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경고'까지 받았다.

케네디는 첼시와 프리시즌 중국투어에 동참했다. 첼시는 아시아 마케팅 일환으로 프리시즌 기간 중국에서 경기를 치렀다. 케네디는 중국에서 머물 때 SNS에 '포하 차이나'(porra china)라는 글귀를 올렸다. '포하'라는 단어가 포르투갈어로 욕설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케네디는 출입문에 기대 눈을 감고 있는 중국인 경비원의 사진도 올렸다. 사진엔 '게으름뱅이 중국 일어나'라는 문구를 적었다.


케네디의 게시물이 중국 '국민 SNS' 웨이보를 통해 전역에 퍼졌다. 자국민을 욕하는 '이방인'에게 관대한 나라는 없다. 첼시 구단은 곧바로 케네디를 영국으로 돌려보냈다. 곧바로 사과문도 게재했다. "중국 팬을 자극한 케네디에게 매우 실망하고 놀랐다. 어떤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중국도 케네디에 대한 적대감을 좀처럼 누르지 못했다. 첼시 관련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등을 돌리는 데 노심초사했다. 중국 대변인은 "케네디가 부적절한 사건을 일으킨 후 팬들의 반응부터 구단의 사과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고 말을 했다. "축구는 사람들 사이에 벽을 쌓는 스포츠가 아니다.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중국의 생각도 밝혔다. 일단 사건이 매듭지어졌다.

현지 언론은 케네디의 행동을 비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철없는 어린 선수의 발언이 첼시 구단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네디는 영국으로 쫓겨 갔다. 프리시즌이 끝났고 첼시의 새 시즌이 시작됐다.

첼시는 1라운드 에당 아자르, 페드로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공격수가 마땅치 않았지만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케네디를 부르지 않았다. 미키 바추아이와 윌리안과 함께 자리한 건 신예 제이미 보가였다.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도 케네디는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케네디가) 정기적으로 뛸 수 잇는 방법을 찾아 줘야 한다"고 했다. 이별이 멀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뒤늦게 케네디에 대해 경고했다. 케네디의 행동이 가중처벌이 가능한 부도덕한 행위라는 논리를 들었다. 조금 더 파고들면 '불필요한 SNS 문구가 구단을 넘어 리그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BBC'는 덧붙여 "FA가 케네디가 비슷한 실수가 반복되면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지를 표력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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