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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목줄 걸린 강아지 구해낸 경찰 (영상)

YTN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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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목줄이 걸린 강아지가 한 경찰의 빠른 판단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경기남부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줄에 묶인 채 엘리베이터를 탄 강아지'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112 신고가 들어와 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두 경찰관이 출동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경찰관이 엘리베이터 8층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를 본 주인이 주춤하는 사이 산책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던 강아지 한 마리가 엘리베이터에 탔고, 그대로 문이 닫혔다.

강아지는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걸린 채로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자 자신을 잡아당기는 목줄과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면서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5m 가량의 목줄이 다 풀려 팽팽해지려는 순간 갑자기 줄이 끊겼고, 문이 열린 14층에서 강아지는 힘이 빠진 채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14층 주민은 다시 강아지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고, 8층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주인아저씨는 강아지를 무사히 만날 수 있었다.




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소속 김희용 경위가 목줄을 끊어야겠다고 빠른 판단을 내리고 목줄을 두 손으로 끊어내 강아지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영상 속 강아지 주인아저씨의 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정말 경찰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덕분에 조이가 제 옆에서 건강하게 잘 있다. 몇몇 분들께서 '왜 강아지를 혼자 타게 하냐', '주인 잘못이다'라고 하시는 댓글 들을 봤다"라며 "강아지를 안지 않고 탄 건 저희 잘못이 맞다. 강아지는 산책 갈 생각에 신나 있었고, 10년 이상 이 아파트에 살면서 경찰관분들이 찾아오신 적이 없어서 엄마 아빠도 놀라신 상황이어서 경황이 없으셨다고 한다. 다시 한번 김희용 경위님께 감사드리고, 손 다치신 거 빨리 괜찮아지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이 담긴 감사함을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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