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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신개념 복합쇼핑몰인 '스퀘어원(SQUARE 1)'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이마트 연수점 옆에 5일 문을 열었다.
4만8000㎡ 부지에 연면적 16만9000㎡로 건립된 스퀘어원은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개별 단위를 합친 복합쇼핑몰과 달리 단일 건물로 이뤄진 국내 첫 복합쇼핑몰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1개층 면적(2만8000㎡)이 국제 축구장 규격의 4배에 달한다.
각 층마다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한 공간에서 사고 보고 먹고 즐기는 몰링(malling)이 가능하다.
지하1층은 홈플러스가 입점해 인근 이마트 연수점과 경쟁한다.
글로벌.업스케일(Global&Upscale) 공간으로 디자인한 1층에서는 글로벌 SPA(한 업체가 제품 기획.생산.판매 등 모든 과정을 일체화해 운영하는 매장) 패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2층은 패션.액태브 공간(Fashion&Active)으로 젊음의 감성을 자극하는 진 캐쥬얼 브랜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가 들어섰다.
3층은 다양한 트랜드 패션과 키즈 테마파크, 패밀리 레스토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시네마.엔터테인먼트 공간인 4층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6개관 1100석)와 국내 최초 누들 프드테마파크가 선을 보였다.
◆스퀘어원의 차별화된 '3가지'
스퀘어원은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층별, 존(Zone)별 MD 구성을 탈피해 갤러리를 보는 듯한 MD MIX(혼합)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면적당 효율성을 따지는 백화점과 달리 임대형 전략으로 필요한 매장면적을 업체에 제공해 브랜드 정체성을 보장하고 있다.
신개념 라이트 스타일 편집샵인 '어바웃 하우스(Abour House)'의 경우 식기와 주방, 가구, 인터리어 등 생활 관련 모든 브랜드가 한 곳에 전시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어느 층, 어느 위치에서든 10개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해 여러 브랜드가 복잡하게 노출돼 고객 선택을 어지럽히는 단점을 보완했다.
스퀘어원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 등은 브랜드 로고만 다를 뿐 여러 브랜드가 한꺼번에 노출돼 원하는 브랜드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스퀘어원은 이를 보완해 내가 사고 싶은, 보고싶은 브랜드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호텔, 여의도 IFC 몰이 금융을 부각시킨 쇼핑몰로 개성화했다면 스퀘어원은 '단일 건물' '국내 최초 누들로드'로 차별화를 꾀했다.
4층에 마련된 누들 푸드 테마파크 '누들로드'에서는 누들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이 가능하다.
한.중.일, 태국, 이탈리아 면요리의 명장들이 만든 누들 요리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주말 등엔 정사각형 구조로 되어 있는 매장의 핵심 코너에 시즌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50여 국내.외 유명 브랜드 입점
스페인 인디텍스사의 대표 브랜드인 자라, 마시모두띠, 버쉬카(BSK), 스트라디바리우스(STR), 풀앤베어(PB) 등 5개의 브랜드가 인천 최초로 한 자리에 들어섰다.
아울러 국내 토종 SPA 브랜드인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가 처음으로 인천에 상륙했고, 탑텐이 대학로와 명동에 이어 국내 3호점을 열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인천내 최대 규모로 입점했고, H&M은 인천 두번재 매장으로 스퀘어원을 택했다.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도 스퀘어원의 장점이다.
스퀘어원은 인천지하철 동춘역에서 1분거리, 송도 신도시와 논현.한화지구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2.3 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중심에 있다.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공항이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편이다.
오창룡 스퀘어원 본부장은 "인천지역 최초로 문을 연 신개념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은 쇼핑과 먹거리, 문화, 체험, 여가생활 등을 한번에 즐기고 싶어하는 인천과 서울 서부지역 몰고어(mall goer)들의 힙플레이스(HIP Place; 앞서있는 장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퀘어원을 운영하는 서부 T&D 승만호 대표는 "스퀘어원을 열기까지 허가 받는데만 11년 반, 건축에 2년 3개월 등 14년이 소요됐다"면서 "인천 최초 복합쇼핑몰 답게 체류형 몰링(Malling)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스퀘어원은 서부T&D가 임대료를 받고 점포를 일정 기간 빌려주는 100% 임대형 매장이다.
스퀘어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이달 한달 동안 브랜드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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