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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이 호주 대표 미인?.. '바꿔라' 항의 쇄도

파이낸셜뉴스 홍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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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마 인스타그램]

무슬림 여성이 '미스 월드 호주'에 선발되자 일부 호주인들이 그의 종교를 이유로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미스 월드 호주' 대회에서 우승한 에스마 볼로더(25)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호주 대표 미인이 된 그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에스마는 임신한 엄마가 보스니아 전쟁을 피해 나와 피난민 거처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호주 멜버른에 정착했다. 심리학을 전공한 뒤 현재는 프로파일러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일부 호주인들은 주최 측에 "호주를 대표하는 자리에 어떻게 무슬림을 뽑을 수 있느냐"며 "당장 교체하라"는 항의 전화를 쏟아냈다. 또 에스마의 SNS에 찾아가 비난의 글을 올렸다.

모욕적인 내용들에 에스마는 SNS에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했다.


주최측 임원인 데버라 밀러는 "험한 말을 쏟아내는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는 에스마가 강인한 여성으로 다문화 사회 호주를 대표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에스마는 "부정적인 태도로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나로 인해 하나의 장벽이 무너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에 대한 비난은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며 그들을 용서한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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