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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피해자 도운 시민 "안 도와주면 죽을 수 있겠다 생각" "입 피투성이"

아주경제 전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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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 서울에서 일어난 데이트 폭력을 목격했던 시민들의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데이트 폭력 사건은 19일 YT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전날인 18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서 술에 취한 손모씨가 여자친구 A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손씨는 맞고 쓰러진 A씨의 얼굴을 발로 차는 등 정신을 잃은 후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손씨의 폭행을 막았던 한 시민은 "여자가 너무 심하게 맞고 있으니까 아무도 안 도와주면 여자분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시민 역시 "여성의 입이 완전히 피투성이었다. 피하게 하느라 제 셔츠에 피가 좀 많이 묻을 정도였다"며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손씨는 한 시민이 A씨를 골목으로 피신시키자 1톤 트럭을 몰고 돌진해 위협하기도 했다.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끔찍한 폭력은 시민들이 손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기면서 끝이 났다.

현재 경찰은 특수 폭행과 음주운전 혐의로 손씨를 입건했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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