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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대남 해상침투 장비…잠수함·잠수정·반잠수정

뉴시스 김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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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북한의 대남 간첩 침투 및 정찰 임무에 투입되는 잠수함은 잠항이 가능한 군함이다.

잠수정은 잠수함보다 규모가 작은 소형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지난 2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앞바다에서 민간인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속 미확인물체가 북한의 잠수정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잠수정은 잠수함과 잠수정과는 분명히 구분된다.

잠수함과 잠수정은 선미와 후미 그리고 가운데 우뚝 솟은 출입구 부분이 있지만, 반잠수정은 저고도레이더 장비 등 탐지 장비 및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삼각형의 형상으로 제작됐다.

북한은 이 같은 군사장비를 이용해 대남 간첩을 남한에 침투시켜 대남 정찰을 해왔다.


1983년 12월3일 부산 다대포에서 남파간첩을 침투시킨 뒤 귀환하던 반잠수정이 우리 해군에 발각돼 격침된 사건이 있었다.

1985년 10월20일에는 부산 청사포 앞바다에 침투한 반잠수정을 격침시켜 북한군 잠수복 3벌을 수거했고, 1996년 9월18일에는 강원 강릉시 안인진리 앞바다에 무장간첩 26명을 태우고 침투한 상어급(350t) 잠수함이 암초에 좌초돼 우리 군에 발각됐었다.

2년 뒤 1998년 6월22일에는 무장간첩 9명을 태우고 남한에 침투한 북한 잠수정이 속초 해안 동쪽 11.5마일 해상에서 어망에 걸려 표류하다 우리 해군에 추격을 받자 9명이 모두 자살했다.


같은 해 11월20일에는 강화도 인근 해상으로 침투한 북한 잠수정이 우리 해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도주했고 그 해 12월18일에는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무장간첩 6~8명을 태운 북한 반잠수정이 격침됐다.

우리 해군은 2개월 뒤 격침된 반잠수정을 인양했다. 해저 150m까지 내려가서 선체를 인양한 것은 당시 세계 최초였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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