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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쇼핑몰 사장된 얼짱 소녀의 근황

중앙일보 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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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김수경 씨 SNS 캡처]

[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김수경 씨 SNS 캡처]


20억에 달하는 아버지의 빚을 갚으면서 쇼핑몰을 운영해 화제였던 17살 얼짱 소녀 김수경 씨의 근황이 여전히 화제다. 최근 김 씨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한 한 네티즌이 쇼핑몰 운영 뿐 아니라 뷰티블로거로도 활약하는 김 씨의 최근 사진을 공유하면서다. 김 씨의 얼굴에는 예전의 앳된 모습이 남아 있지만 전보다 성숙한 옷차림과 화장으로 20대 초반의 CEO 다운 분위기를 풍긴다.

김 씨는 2012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과 KBS 2TV 'VJ 특공대'에 출연했던 17살 쇼핑몰 CEO로 출연했다. 당시 김 씨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떠안은 20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어린 나이에 쇼핑몰을 창업했다.

[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캡처]

[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캡처]




당시 방송에서 김 씨는 "학교에 다니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발로 뛰어야 이뤄지는데"라며 앳된 얼굴로 동대문을 누볐다. 또, 함께 살고 있는 정신지체 2급인 사촌오빠를 아끼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다행히 쇼핑몰은 오픈 5개월 만에 월 매출 3000만 원에 달했고 6개월 만에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김 씨는 '얼짱시대7',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고 현재 쇼핑몰 운영 뿐 아니라 패션 뷰티 블로거로도 활동 중이다.

김씨는 2015년 방송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대박 난 CEO, 긍정적인 아이 등 방송에서 저에게 진심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저는 지금까지 번 돈을 빚 갚는데 썼고 지금도 빚을 갚고 있다"며 "아무리 일을 해도 전기세도 못 내 몸을 바들바들 떨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을 위해 생활 전선에 일찌감치 뛰어들면서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꿈을 가지기 전에 자신을 스스로가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자신이 겪었던 시련을 고백한 김 씨의 근황은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

출근 준비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방송하는 김수경 씨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출근 준비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방송하는 김수경 씨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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