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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설진기, 심혈관 환자 진단

이데일리 정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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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중풍이나 심혈관질환 등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고, 후유증이 많이 남아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미리 대비하려는 이들이 많지만 여전히 질병 발병률이 높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혀를 통해 인체의 병증을 진단하는 '설진'이 중풍과 심혈관질환 등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진은 한방의 오래된 진단방법 중 하나로 건강상태를 가장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는 강력한 진단방법이나, 그동안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적 연구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제 임상에서 외면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설텍이 고화질의 디지털설진기를 개발, 보급하면서 설진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설텍의 디지털설진기는 선명한 화질로 혀 사진 촬영이 가능해 의료진이 환자의 병증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육안으로만 확인하던 기존 진단 방법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면서 설진의 정확도를 한 단계 높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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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설진기를 통해 촬영된 혀 이미지에 나타나는 특유의 패턴을 추적하는 이른바 '패턴설진' 진단법을 이용하면 중풍,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현재 상황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혀에 나타나는 특유의 패턴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고유의 패턴을 확인함으로써 특정 질환의 발병 여부를 신기하게도 확인할 수 있는 패턴설진이라는 진단법이 최근 한방을 중심으로 한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일반 병원에서는 아무이상 없다고 하고 진단이 나오지 않지만 본인은 건강의 이상을 느끼고 있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증상이 혀에 나타나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일이다. 때문에 실제 패턴설진으로 진단 받아본 환자들은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의 몸에 대해 마치 실제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설텍을 설립한 부산 다대포한의원 정종율 원장은 중풍 및 심혈관 환자는 갑자기 발병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중풍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건강한 사람의 혀와 다르며, 특히 심장질환 환자는 수년 전부터 심장의 위험을 알리는 특유의 패턴이 혀에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의 여러 한의원에서 디지털설진기를 통해 그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달라진 현대 한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디지털 혀진단기의 보급으로 오랜 역사의 설진이 현대인의 만성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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