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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배우, 플레이엑스포에서 쫓겨난 사연은?

아시아투데이 김휘권 게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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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의 말바꾸기 논란 일파만파


▲나고미, 사토우 마유, 요시카와 아이미

지난 28일 막을 내린 플레이엑스포(PlayX4) 행사장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본 AV(Adult Video) 배우들이 행사장에서 쫓겨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플레이엑스포'는 지난 25일 개막해 VR(Virtual Reality)과 AR(Augmented Reality),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종류의 부스를 운영했다.

피지맨게임즈는 행사 이튿날부터 디콘VR행사장에서 일본 AV 배우 3인을 초청해 양일간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먼저 입국한 일본 AV 배우 요시카와 아이미는 26일 오전 디콘VR포토존 앞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오후 일정에는 장소가 부스 안으로 변경됐고, 이후 다른 배우들은 행사 자체가 취소돼 행사장이 아닌 근처 호텔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피지맨게임즈 김영호 대표는 "행사 이전부터 협의가 된 사항이었지만 주최 측인 경기도 콘텐츠 산업과로부터 일본 AV 관련 팬사인회를 진행하면 안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당일 비행기를 통해 이미 오고 있는 배우 2명을 위한 장소는 따로 잡아야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킨텍스 측은 민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스 앞 '열도의 거유 여신', 'SOD 출신 AV 스타의 숨막히는 바스트, 심장을 움켜잡는다'는 선정적인 문구가 적혀있는 X(엑스)배너가 문제가 됐다는 것.


그러나 이미 사전에 협의가 된 사항을 당일 민원만으로 철수 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다. 또 부스 안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성인 인증을 거쳐야 하고, 문제가 된 X배너는 치웠는데도 굳이 행사장 내에서는 사인회를 하지 못하게 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주장이다.

특히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AV 배우를 초대한 개런티는 영상 촬영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취소가 이뤄질 경우 업체 측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며, 향후 성인 VR 산업에도 일본과의 협업이 어려울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김영호 대표는 "그나마 한국에 대해 우호적으로 생각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진행했지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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