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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모헨조 다로 유적지, 보존 위해 다시 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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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팔미라 유적 파괴

IS의 팔미라 유적 파괴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5000년 역사를 가진 파키스탄의 고대 도시 '모헨조 다로’를 다시 매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모헨조 다로를 추가 발굴하려는 시도를 그만두고 더 나은 보존 방법을 찾을 때까지 다시 묻어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적지 훼손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죽은 자의 흙무덤'으로 알려진 모헨조 다로는 인더스 문명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북쪽으로 38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1920년 최초 발굴돼 이후 50여년 동안 배수 시설을 갖춘 화장실 등이 발견되며 청동기 시대의 도시 형태가 밝혀졌다.

독일 출신 연구원 미하엘 얀센은 AFP에 "인더스 계곡의 여름 온도는 46도에 육박한다"며 "모헨조 다로가 엄청난 온도의 압박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 모헨조 다로가 팔미라의 유적지를 파괴한 이슬람국가(IS)의 다음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급격한 세력 확장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신드 축제 기간 동안 모헨조 다로의 유적지에 못을 박고 조명을 설치하는 등 축제 주최 측의 행동에 신드 고등법원이 현장을 최대한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버드대학교의 리처드 메도우 박사는 "다시 매장하는 것이 모헨조 다로를 보존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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