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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뷰]‘매점 빵’ 대신 ‘편의점 빵’···치즈폭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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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매점 빵의 대명사인 햄버거를 밥 먹듯 먹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 이미 너무 많은 햄버거를 먹은 탓인지 포장 햄버거에 대한 관심은 뚝 끊기고 말았었는데... 더블패티와 치즈라는 설명에 슬쩍 눈길이 갔다. 모짜렐라 치즈가 쭉쭉 늘어날 것 같은 치즈폭탄버거, 가격은 2500원


포장에 들어간 사진이 연출된 이미지라는 것은 잘 알지만 더블패티와,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었다는 말은 쉬이 넘기기 어렵다.


포장을 열어보니 햄버거는 생각보다 꽤 두툼했다. 얼핏 봐도 재료가 꽤 많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양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플라스틱 용기! 가끔 햄버거를 먹다 보면 패티와 빵, 아채가 분리되는데 용기가 있으면 손도 더럽히지 않고, 재료가 분리되는 것도 피할 수 있다. 포장을 조금 뜯고 전자레인지에 50초 데웠다.


전자레인지에 딱 50초 데웠더니 뜨끈뜨끈해서 손으로 잡기가 어렵다. 빵은 이미 김 때문에 조금 눅눅해졌을 정도, 조금 더 데운다면 치즈는 쭉쭉 늘어나겠지만, 치즈보다는 빵의 식감이 더 중요해서 이대로 먹기로 했다. 늘어나는 치즈를 좋아한다면 10~20초는 더 데우는 것이 좋을 듯, 햄버거의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50초간 데워서는 치즈가 쭉쭉 늘어나지는 않는다.

한 입 먹어보니 꽤 맛있다.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패티와 치즈의 맛을 달콤한 불고기 소스가 잘 잡아준 맛! 그런데... 그래서 불고기 버거 맛이다. 이름은 치즈 폭탄이지만 맛은 불고기 폭탄인 느낌, 2500원짜리 햄버거에 들어간 치즈의 질에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은 제쳐두더라도 치즈의 맛 자체가 패티에 가려진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채소가 너무 적다는 것, 채소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이 햄버거가 딱이다. 가격은 2500원, 푸짐하고 배부르다. 허전할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맛 ★★★☆☆


가격 ★★★★☆

향 ★★★☆☆

양 ★★★★☆

<이아름 areum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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