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1.5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사춘기 일찍 시작된 여학생, 데이트 폭력 피해 위험↑ <美연구>

파이낸셜뉴스 홍예지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사진=픽사베이]

또래보다 사춘기가 일찍 시작된 여자 아이들이 데이트 폭력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 등은 펜실베니아 대학 사라 자페 교수 연구팀이 '소아과학지' 최신호에 밝힌 이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미국의 13~17세 여학생 387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경이 일찍 시작했다거나 외모가 또래보다 성숙한 등 사춘기가 일찍 시작된 여학생들이 신체적, 물리적 데이트 폭력에 더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성숙한 외모의 여학생은 또래 남학생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은 남학생들에게도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외모가 또래보다 성숙한 청소년들은 어른 처럼 행동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런 여학생들은 자연스레 일찍 데이트를 시작해 더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고, 상대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당할 위험이 더 높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또 사춘기가 일찍 시작된 여자 아이들의 경우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폭력적으로 되어 가는 관계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건강한 관계와 데이트에 대해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녀가 연애를 시작했다면 '남자친구가 너를 어떤 식으로 대하니'라거나 '어떤 식으로 너에게 말하니' 등의 질문을 해 보라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