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을 소개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 같은 기자가 되겠습니다…산업부 이진 기자

IT조선 산업부에서 통신,방송 분야와 관련된 정부,산업계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 이진 입니다. 통신 분야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 인프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 분야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의 어깨도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개념을 처음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 포브스 회장은 기존 산업계에 큰 충격을 준 대표적 인물입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충격'에서 디지털 연결의 시대 개막을 준비하지 않은 기업은 단순히 도태되는 것을 넘어 생존 자체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금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것이 구체화 되는 형태로 다가올 예정입니다.

미래에 상용화될 무인 마트를 예로 들면, 마트를 방문한 소비자는 매장에 들러 제품을 구입한 후 문으로 그냥 나가도 됩니다. 지금처럼 계산대 앞에 줄을 서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마트는 AI가 분석한 최적의 재고 물량 확보 솔루션에 따라 부족한 물품을 자동으로 주문하며, 소비자는 부적절한 소비 패턴에 대한 경고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가정에 있는 냉장고는 사람이 직접 마트에 가서 식자재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저장고에 있는 것 중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스스로 주문하는 형태로 진화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이어주는 '통신' 인프라가 밑바탕이 되며, 앞으로 어떤 정책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꾸려 나갈지가 관건입니다.

저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감시자의 눈으로 정부 정책의 실효성과 기업 사업의 방향성 등을 면밀히 따져보겠습니다. 잘된 것은 칭찬하겠지만, 잘못된 것이 있다면 가감없이 비판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 국민이 관련 기술을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누구나 쉽게 쓰는 것처럼 꼭 알아야 할 기술이 있다면 쉽게 설명해 드리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