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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 딸바보→복수의 화신...살벌한 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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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가 '복수의 화신'이 될 것을 다짐했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김은향(오윤아 분)이 납골당을 찾아가 죽은 딸 앞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을 예고했다. 예고편에는 납골당 딸의 영정 사진을 부여잡고 "엄마 이제부터 아주 많이 나빠지려고 해. 천 배 만 배로 되갚아줄게"라고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지난주 딸의 죽음에 의구심을 품었던 김은향은 향초 화재에 대한 미스터리를 모두 풀었다. 화재가 있던 날, 남편 추태수(박광현)가 출장이 아닌 구세경(손여은 )과 밀월 여행이 예정돼 있었고, 공항에 급히 가려고 딸의 방에 향초를 켰던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됐다. 이에 은향은 분노에 치를 떨었지만 남편에게 이 사실을 끝내 말을 하지 않고 딸을 찾아가 복수를 다짐하게 된 상황.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추태수는 죽은 딸에 대한 원망과 원인을 모두 아내에게 뒤집어 씌우며 은향을 내치려 한다. 추태수는 아내를 팽개친 채 구세경과 불륜 관계를 즐기려 하고, 구세경은 태수 딸의 죽음으로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봐 태수를 정리하려고 해 둘 사이의 상반된 감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가장 사랑했던 딸을 남편 때문에 잃은 엄마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시청자들도 김은향에게 공감이 갈 것이다. 딸에 대한 죄책감과 남편에 대한 배신감이 한데 뭉쳐 처절한 복수심으로 발현된다. 김은향은 냉철한 여자이기 때문에 복수의 방법도 치밀하게 전개된다"고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방송연설 편성 관계로 6일 토요일 밤 9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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