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가 첫날 16만명의 이용자를 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한국어 음성 인식 서비스인 '빅스비 보이스'를 처음 선보인 후 16만여 명이 갤럭시S8이나 S8플러스에 빅스비를 설치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빅스비는 지난달 21일 출시된 갤럭시S8·S8플러스에서만 작동된다. 스마트폰 왼쪽 볼륨키 밑에 있는 빅스비 전용 키를 누르거나 '빅스비'라고 호출해 날씨·메시지·카메라 등 30여 가지 앱(응용 프로그램)을 동작시킬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약 55만대의 갤럭시S8 시리즈가 개통된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8 보유자의 30% 정도가 사용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한국어 음성 인식 서비스인 '빅스비 보이스'를 처음 선보인 후 16만여 명이 갤럭시S8이나 S8플러스에 빅스비를 설치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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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의 랩 가사에서 문장 첫 글자들을 세로로 보면‘시리보다 내가 낫다’(빨간색 점선 부분)라고 읽힌다. 시리는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의 인공지능 비서다. /빅스비 화면 캡처 |
빅스비는 지난달 21일 출시된 갤럭시S8·S8플러스에서만 작동된다. 스마트폰 왼쪽 볼륨키 밑에 있는 빅스비 전용 키를 누르거나 '빅스비'라고 호출해 날씨·메시지·카메라 등 30여 가지 앱(응용 프로그램)을 동작시킬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약 55만대의 갤럭시S8 시리즈가 개통된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8 보유자의 30% 정도가 사용한 셈이다.
이날 인터넷에서는 빅스비의 랩도 화제가 됐다. "랩 해줘"라는 명령을 하면 빅스비가 다양한 랩을 불러주는데, 이 가운데 가사의 앞글자들을 세로로 읽으면 '시리보다 내가 낫다'는 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시리는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의 AI 비서. 업계 관계자는 "빅스비가 무작위로 생성한 가사라기보다 빅스비 개발자들이 시리를 겨냥해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라고 했다. 빅스비는 시리 관련 질문을 받으면 "하지만 당신 손에는 빅스비가 있죠" "당신의 선택은 이미 빅스비네요" 등과 같이 답변하기도 한다.
김봉기 기자(kn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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