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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생식기 제거하는 '할례', 미국에서도 '충격'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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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성형으로 위장해 이뤄져…FBI 수사나서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여성 할례가 미국에서도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할례 폐지를 주장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베이비뉴스

여성 할례가 미국에서도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할례 폐지를 주장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베이비뉴스


'죽음의 성인식'이라 불리는 여성 할례가 미국에서도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 할례는 여성의 외부 생식기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작은 구멍만 남긴 채 절단한 뒤 실로 봉해 버리는 것.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례는 다양한 기원설이 있지만 여성의 순결성을 지키고 성욕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단 등의 이유로 이뤄진다고 알려졌다.

특히 의료 장비나 마취 없이 유리 조각이나 면도칼 등으로 할례가 진행되면서 과다 출혈이나 감염 등으로 사망하거나 평생을 고통 속에 사는 사례들도 많다. 보통 4세에서 14세 여아에게 행해지지만 막 태어난 아이나 1세 이하의 영아에게도 자행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할례 시술이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할례를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FBI는 여성 할례를 국제적 인권침해 범죄로 규정하고 소녀들에게 할례를 시술하거나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FBI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어린 소녀들에 대한 할례 시술이 은밀히 자행되고 있다. 일부 소녀는 방학을 맞아 할례 시술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기도 한다"고 했다.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이슬람 국가에세 이민 온 가정에서 딸과 손녀를 대상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여성 50만 명 이상이 할례 시술을 이미 받았거나 받을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할례 반대 단체 관계자는 "여성 할례는 성형수술이나 질성형으로 위장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연방 의회는 '여성 할례 이동 금지법'을 제정해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는 할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26개 주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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