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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 北이 무너지길 원치 않는다"

매일경제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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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정보 중심 채널." 아리랑TV가 새로 내건 간판이다.

아리랑TV는 "27일 봄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입장과 시각을 대변하는 동북아 대표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23일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태영호 전 북한 공사 대담을 10회에 걸쳐 방송한다. 개편특집 대담 10부작 '한 탈북자의 이야기(A Defector's Tale : North Korea Uncovered)'는 27일부터 월요일~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2주간 방영된다.

지난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씨의 대한민국 망명은 국제사회에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특집에선 태 전 공사가 대담 형식으로 긴박했던 탈북 과정, 북한의 외교관계, 북한 공포정치의 민낯, 북한 교육, 장마당과 경제, 통일 등 북한과 관련된 이슈 전반을 다룬다.

"중국은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걸 원치 않는다. 서로 원하는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담 2부에서는 국제관계의 딜레마에 빠진 '북한의 외교'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 전 공사는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지금 당장은 이뤄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은 정상회담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은 파키스탄이나 인도처럼 사실상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리랑TV 관계자는 "집권 6년 차를 맞이하는 김정은 정권의 불안한 미래와 북한 내 인권유린 실태, 정권 유지를 위해 외교관들의 위법 행위를 조장하는 북한 모습 등을 태 전 공사의 증언을 통해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편을 맞이해 아리랑TV는 매 시간 영어뉴스 체제를 도입한다. 또 설 특집으로 방송돼 이슈가 된 '중국 CGTN과의 끝장토론'과 같은 한·중·일 방송사 합작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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