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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안희정, 선의 발언 후회… 전여옥 "설명하는 방식 잘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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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충남지사 안희정이 '외부자들'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시사 이슈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21일 밤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 코너 '대선주자 청문회'에는 안희정이 출연했다.

이날 전여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권과 관련해 묻자 안희정은 "정치적인 목적에서 사면권을 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봉주가 "이재용 사면권 가지고 국민들 불편한 시선과 의혹이 있지 않나. 대통령 후보로서 선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재차 묻자 안희정은 "그런 일반적인 질문이라면 동의한다. 대가성 사면권은 없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진중권은 "형평성을 따지자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공범들은 구속돼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면조사 거부, 압수수색 거부하고 거짓말했다.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받는 게 당연한데 검찰이 눈치를 보고 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처우와 관련한 질문을 했다. 안희정은 "누구나 법 앞에 특별할 수 없다. 법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는 걸 이번 사건에 적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봉주는 "양극화된 사회 하나로 묶을 대권주자로서 대안을 내 달라"라고 말했다. 안희정은 "대한민국에 수많은 사람이 살면서도 단결력, 통합력을 유지하는 건 헌법 질서밖에 없어 보인다. 달래거나 설득해야 할 게 아니라 헌법 질서 정신으로 결과에 승복하고 그분들도 시간이 지나고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과에 국민 90% 이상이 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충남 엑소'라는 별명 때문에 시술을 받아볼까 고민한 적 있냐는 질문에 안희정은 "예스"라고 답했다.

남희석이 "선의 발언을 후회한 적 있냐"라며 묻자 안희정은 "이 질문 굳이 해야겠습니까?"라고 말문을 흐린 뒤 "예스"라고 답했다. 안희정은 "그 발언 앞뒤 맥락을 보면 혼날 이야기가 아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의였다'라고 했으니 일단 거기서 출발하자는 뜻이었다. 딱 그 부분만 가져다두니 해명을 하려 해도 말을 안 듣더라"라고 덧붙였다.

안희정은 "오래 전부터 SNS에 보면 선의를 가지자는 말을 써 왔다. 대화 타협 정치를 위해서는 선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꾸준히 말했다"라고 밝혔다.


전여옥은 "아쉬운 게 있다. 그런 일이 있었을 때 설명하는 방식이다. 설명은 담백하고 단순하게 할수록 좋다. 통섭과 지성 등을 언급했다. 안희정은 책만 많이 읽어서 그런 티를 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라고 지적했다.

진중권은 "미르재단 같은 건 선의가 아니라 악의를 가진 상황이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선의를 강조했다. 선의가 특수한 상황이 맞물렸다. 그러다 보니 국민들은 (안희정 지사 선의 발언을)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남희석이 '선의' 발언 이후 안희정이 아내에게 혼났다고 입을 열었다. 안희정은 "아내가 '당신 상황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라고 말하더라. 아내 화내는 걸 보니 내가 갑자기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이 돼 있더라. 다음날 사례를 잘못 든 걸 사과 말씀 드리게 됐다. 제가 볼 땐 정치 진영 싸움 논리를 두고 극복 방안에 대해 한참 주장했고 거기에 푹 빠져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문재인 후보보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 대해 안희정은 "모든 것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 저는 가장 매력적인 대한민국을 위해서 도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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