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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1분]임병수 "과거 '염소' 별명, 목소리 그렇게 떠는 줄 몰랐다"

헤럴드경제 노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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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복면가왕’에 가수 임병수가 등장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의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는 ‘성대 저글링 서커스걸’(이하 서커스걸)과 ‘가왕 되면 내가 쏜다 포장마차’(이하 포장마차)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이 경연 곡으로 선택한 곡은 리키 마틴의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로, 댄서들과 함께 흥겨운 삼바 페스티벌 무대를 완성했다.

모두의 혼을 쏙 빼둔 무대가 끝난 후 카이는 “포장마차 님은 제가 어렸을 때 TV에서 뵌 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분의 음성이 잊히지 않았다. 진한 육수 같은 음색을 지니고 있다”고 그의 정체를 확신했다.

투표 결과 서커스걸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포장마차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부르며 정체를 드러낸 포장마차는 바로 ‘아이스크림 사랑’을 불렀던 가수 임병수였다.

임병수는 “남미 볼리비아에서 한 15년 살았다”며 “방송하다가 볼리비아에서 촬영을 했는데, 거기에서 사는 걸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더라. 지금은 한국에 있다”고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염소’라는 별명에 대해 “그때는 이렇게 (목소리를) 떠는 걸 몰랐다. 염소라는 별명을 얻고서 들어보니 많이 떨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임병수는 “너무 재미있었고, 노래를 못하거나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실수하지 말자는 게 가장 걱정이었는데, 실수 안 한 것만으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좋은 노래 준비 중이니까 사랑해 달라”며 애교 섞인 당부의 말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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