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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톡] 이유리, 이젠 연민정 아닌 '개룡녀' 변혜영이라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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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악녀 연민정의 이미지는 온 데 간데 없었다. 대신 개룡녀(개천에서 용된 여자) 변혜영이 나타났다. 배우 이유리가 돌아왔다.


지난 2014년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을 연기하며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유리가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까칠하고 냉정한 로펌 변호사 변혜영을 연기하는 이유리는 단 2회만에 독보적인 연기를 뽐내며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자신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주입시켰다.


이유리가 연기하는 변혜영은 잘 나가는 대형로펌 해온의 변호사로 자기중심적이고 냉정한 독설가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내색 않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센 언니다. 지난 주말 방송에서 이유리는 대학 시절 철없이 사랑했던 남자인 차정환(류수영 분)과 재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정환은 변혜영이 대학 시절 사귀던 남자로 변혜영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남자. 8년만에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재회한 두 사람은 방송이 끝난 후 8년 전 이별 상황을 가지고 말다툼을 벌였다. 차정환은 느닷없이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유를 물었지만 변혜영은 냉정하게 "기억이 잘 안난다"라고 답해 차정환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안겼다. 결혼 생각이 단 1%도 없던 변혜영이 차정환을 만나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연민정이라는 강렬한 악역을 연기했기에 이유리에게 연민정의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2회동안 이유리가 보여준 캐릭터는 변혜영 그 자체였다. 자기중심적이고 영악한 모습, 또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연기는 왜 이유리가 변혜영을 맡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유리와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아버지가 이상해'는 방송 2회만에 26.5%(닐슨코리아 기준)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국민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연민정' 이유리가 아닌 '변혜영' 이유리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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