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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파니 “둘째 소식, 아들 형빈이가 가장 기뻐해”(일문일답)

헤럴드경제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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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가수 이파니가 남편 서성민과 허니문 베이비로 둘째를 임신한 가운데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파니는 9월 5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브랜드 쉐 에보카(Che evoca) 1주년 기념식 후 취재진을 만났다. 임신 4개월째로 배가 부른 상태였음에도 그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 번져 있었다.

(다음은 이파니와의 일문일답)


-첫 아이의 반응은?

“형빈이가 가장 기뻐한다. ‘빨리 애 빼러 가자, 병원 가자’고 말하면서 엄청 좋아한다. 아직 동생이 밖으로 나오려면 멀었다고 하니 빨리 키우라고 보채더라.(웃음)

-둘째를 임신한 소감은?


사실 프로그램 ‘비타민’에서 갑상선이 안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갑상선이 너무 안 좋으면, 임신을 해도 유산이 된다고 했고,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았다. 그 뒤 피곤하고 손발이 붓고, 몸이 안 좋아서 내시경을 하러 가기도 했다. 그랬더니 제일 친한 동네 주민이 임신테스트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런데 정말 내가 간절히 원했던 임신이더라. 갑상선 약은 아직도 먹고 있다. 아기를 위해서 안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태몽은 꿨나?

남편이 태몽을 꿨다. 아기를 가지고 한 2개월 정도 됐을 때 꿨는데, 아기 손에 주먹만한 블루다이아몬드를 쥐워줬다고 하더라.


-남편 서성민은 잘 챙겨 주는 편인가?

임신이라는 걸 알고 첫 날에는 시속 20km로 달리고, 방지턱도 안 밟으려고 노력하더라. 하지만 다 한 때더라.(웃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잘 챙겨주고 있다.

-임신 계획은 했었나? 향후 자녀 계획은?


계획은 딱히 없었지만 딱히 피하지도 않았다. 나나 남편이나 언제든 생기면 낳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은 형빈이를 포함해 세 명까지 생각하고 있다.

-아들 형빈군이 남편을 잘 따르나?

“아들이 애기 아빠를 엄청 좋아하고 따른다. 하루에 ‘아빠’라고 150번은 부르는 것 같다. 결혼을 하니, 자신의 아빠라는 걸 인지하고 엄청 따르고 있다. 처음에는 둘이 참 사이가 좋아서 좋았는데, 이제는 배신감까지 느낀다.(웃음)”

-태교는 하고 있는가?

“딱히 태교랄 건 없고 오히려 일을 더 많이 하는 편이다. 꼭 일과 공부를 하는 엄마들이 똑똑한 아이를 많이 낳더라. 지금은 태교 겸 공부 겸으로 미술 공부를 하고 있다. 미술 학원에서 중 고등학생들과 수업을 받고 있다”

-왜 세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나?

“식구들만 부른다고 해도 애매했다. 남편과 공개하자, 공개하지 말자 했다가 집안의 어른분들이 식구들끼리만 조용히 하자고 하더라. 또 세부의 리조트는 우리 두 사람이 제대로 눈을 맞은 장소기도 하다.(웃음) 주례는 세부 리조트 회장님이 보시길 원했다. 그 분을 한국으로 모셔올까 하다가 우리가 그냥 가는 것으로 정했다. 결혼식을 치르자마자 바다로 뛰어들었다. 피로연때도 신나게 놀았다.

-결혼하니까 좋나?

“역시 여자는 연애할 때가 최고다. 연애는 불안함이 있지만 로맨틱하지 않나. 결혼하면 안정감은 있지만 로맨스는 떨어진다. 내가 가끔 오빠한테 ‘로맨스가 필요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남자도 마찬가지더라. 내가 장난을 치다가 발을 얼굴에 대니 남편도 ‘로맨스가 필요해’라고 말하더라.(웃음)

-요즘 사회적으로 왕따 문제가 심한데 아이들이 걱정되지는 않나

“나도 왕따를 경험해 봐서 알지만 왕따는 타겟이다. 어렸을 때는 정말 괴로워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죽는 게 더 무섭지 않나. 대신 악을 품고 살게 됐다. 어느 날 연예인이 되고 나니 나를 욕하던 애들이 ‘우리 그때 친구 아니였냐’며 연락이 오더라. (웃음) 악에 받쳐 사는 아이들은 왕따를 이겨낼 수 있다”

-아기는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지금 아들도 완전히 풀어놓고 자유분방하게 키운다. 대신 시간에 맞게 해야 할 것을 정해준다. 그리고 항상 ‘딜’을 한다. 그렇게 하니 아이도 게임 삼십 분을 더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할 일을 더 하더라. 학원도 스스로 고르게 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뭘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지 깨닫는다. 사실 형빈이를 자기가 한번 연예인으로 키우겠다고 연락오는 매니저들도 많은데 아직 잘 모르겠다. 이쪽 세계가 재밌긴 하지만 사회성이 너무 강한 곳 아닌가. 아직 너무 어려서 연예인의 재능이 있는지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이파니와 서성민 부부는 7월 레이싱팀 알스타즈에서 처음 알게 돼 교제를 시작했으며, 배우 이세창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이파니는 지난 2008년 5월 이혼해 아들 형빈 군(6)을 두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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