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밤' 수호 "엑소, 올해 여름쯤 활동‥요즘은 자유시간"(종합)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엑소 수호가 가수, 배우, 보통 사람의 모습들을 털어놨다.

13일 자정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푸른밤 게스트로 엑소 수호가 출연했다. 이날 수호는 친한 친구라는 DJ 종현과 함께 가수와 배우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이 시간이 어떤 일을 하느냐"는 종현의 질문에 "푸른 밤을 들으면서 드라이브를 할 때도 있고 영화를 열심히 보고 있다. 장르는 없다. 한 배우에게 꽂히면 그 배우가 출연했던 필모그래피를 쭉 본다. 최근에는 라이언 고슬링 작품을 네 편 정도봤다. 달콤한 느낌도 있고 완전 코믹스러운 작품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혼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푸른밤을 나온 것은 종현씨가 회사 선배님이기도 한데 저와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냈던 베스트 프렌드였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거의 같이 살았는데 요즘에는 예전만큼 많이 보기는 힘들다.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라 반가운 느낌으로 방송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발매된 솔로곡 ‘커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목이 많이 아팠다”며 농담을 던진 수호는 “가성과 진성을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감정 표현이 쉽지 않았다. 가사지에 낙서를 많이 했었다. 가이드를 처음 들었을 때 좋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감정 표현이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는 수호는 “그래서 연기 전공을 하는 대학교에 들어갔었다. 고3때 다리도 다치고 방황을 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 연기 연습을 진지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습생은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하게 됐다. 일단 데뷔를 한 친구 중에 종현씨가 힘이 많이 돼줬다. 노래에 대해 고민을 할 때 종현씨와 얘기를 많이 했다. 규현이 형 같은 경우에도 도움을 많이 줬다”고 전했다.

데뷔작에 대해서는 “독립영화를 사실 해보고 싶었다. 학교에서 많은 선후배들이 독립영화로 많이 시작한다. 연극원 옆에 영상원이 있어서 단편 독립 영화를 많이 찍는다. 제 첫 작품은 크고 좋은 작품이었지만 더 소규모로 작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리데이’에서는 분량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역할이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 캐릭터적으로도 할머니와 외롭게 사는 사춘기 소년이었다. ‘우주의 별이’에서는 추락하고 있는 탑스타를 연기했다. 많이 반대되는 캐릭터였다. ‘글로리데이’가 우정에 대한 얘기였다면 ‘우주의 별이’는 로맨스를 다뤘다”며 반대되는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한 수호는 “작년에는 되게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스페셜 앨범까지 세 장이 나왔고 일본에서 여섯 개 도시 투어도 했었고 해서 자유시간이 없었다. 올해 여름쯤 활동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1, 2월은 자유 시간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친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미국도 다녀오고 했다”며 보통 사람 김준면에 대해 설명했다.

팬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한 팬은 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수호는 “요즘 SNS를 할까 고민 중이다. 저희도 그렇고 일반인분들도 그렇고 SNS는 양날의 검이지 않나. 세훈이 같은 경우도 초반에 저에게 컨펌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을 찍는 거다. 찍어서 저장해서 갖고 있는데 보여줄 데가 없는 거다. 그래서 고민 중이다. 언젠가 사진전을 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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