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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광해···’ 이병헌 “왕은 아무나 하면 안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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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찍으면서 왕은 아무나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우 이병헌(42)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19일 개봉)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이 주연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 8년을 배경으로 광해와 똑같이 생긴 천민 하선이 왕 역할을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은 극중 ‘왕’과 ‘왕 역할을 하는 천민’ 1인2역을 맡았다. 천민 하선은 처음에는 왕실 법도와 왕의 말투를 흉내내다 점차 성군으로 거듭난다.

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병헌은 이상적인 왕에 대한 질문에 “영화 속 내관이 ‘왕은 누구도 불쌍하게 생각하거나 인정이 많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면서 “하선은 중전이나 상궁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이상적인 왕인데 그것만이 다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광해군은 폭군이라는 기록도 있지만, 외교적으로는 커다란 업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어쩌면 광해와 하선을 붙여놓은 모습이 진짜 광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했다.

또 이병헌은 광해와 하선에 대한 각각의 애착에 대해서는 “그동안 어둡고 진지한 역할을 많이 해서 극중 광해는 기존의 내 모습에 가깝고 하선은 실제 나에 가까운 모습”이라며 “하선이 사랑스럽고 통렬한 느낌이 있다”고 했다.


전작인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등에서 근육질의 몸을 드러냈던 이병헌은 “감독이 왕의 몸에 (복근에) 왕(王)자가 없었으면 했고 식단 조절을 안해도 돼 편하게 촬영했다”고 사극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민정과 열애 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하지 않았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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