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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씨넷은 삼성전자가 뉴저지에서 OLED TV와 QLED TV를 비교 시연한 것을 두고 “철저히 삼성전자의 통제 하에서 이뤄진 실험”이라고 언급했다. 2017년형 QLED TV와 2016년형 OLED TV를 함께 비교한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 사진은 CES 2017에서 삼성전자가 QLED-OLED TV를 비교 시연한 모습.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신제품 TV를 선보이며 세계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가운데 양사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가 2년간 구축한 브랜드 ‘SUHD TV’를 버리고 새로 ‘QLED TV’라는 브랜드를 내놓은 점이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TV에 메탈 소재를 입혀 색 재현력을 높였고, 같은 색이라도 밝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개선했다”면서 ‘컬러 볼륨’이라는 새로운 평가요소를 강조했다. 하지만 한 외신이 QLED가 화질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OLED보다 이점이 없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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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2017년형 프리미엄 TV인 ‘시그니처 OLED TV W’. 패널 두께가 2.57mm에 불과하다. 외신은 QLED의 화질 강점보다 OLED의 명암비가 화질에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
미국의 IT전문매체 씨넷은 먼저 삼성전자 QLED TV라는 브랜드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2년간 유지해 온 SUHD TV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경쟁사의 OLED TV와 비슷한 QLED TV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 외신은 삼성전자에 “OLED와 유사하게 이름 붙여 긍정적인 효과를 얻으려 했는가”라고 정식으로 질의했고 답변을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QLED는 퀀텀닷 LED TV의 약자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퀀텀닷 기반 기술들이 존재하며 이와 관련해 향후에 새로운 아키텍처가 발생할 수도 있다. OLED라는 용어가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듯 QLED 역시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아키텍처를 포함한다”는 답변서를 보냈다.
이 답변서에는 또 “액티브 또는 패시브 백플레인에 RGB나 RGBW 필터를 갖춘 발광 방식 혹은 컬러 필터 없는 직시형 RGB 소자를 사용하는 것들 모두 OLED 디스플레이라고 부른다”고 적혀 있었다. QLED TV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고 답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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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와 퀀텀닷 TV의 구조. 퀀텀닷 TV는 기본적으로 LCD TV의 개량인 탓에 LCD 패널과 퀀텀 시트, 반사판, 백라이트 유닛 등 다양한 구조로 복잡하게 이뤄져 있다. 반면 O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패널 한 장으로만 이뤄져 있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
이에 이 매체는 “OLED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오늘날 대부분의 TV와 근본적으로 다른 기술”이라고, QLED TV에 대해서는 “퀀텀닷(Quantum dot) LED TV”라고 설명하며 “QLED는 LCD와 비슷하다. 이것은 LED 백라이트에 의존해 빛을 보내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로서는 LCD TV의 오래된 느낌을 지우기 위해 QLED TV라는 표현을 사용해온 것인데 외신에서 이를 두고 LCD TV의 개량 기술이라고 재확인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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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개막 전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QLED TV의 두께를 살펴봤다. 양산제품의 두께가 더 얇아질 수 있지만 OLED TV만큼 얇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
이 기사는 QLED TV가 OLED TV에 비해 암부 표현력, 명암비, 시야각, 색 균일성이 뒤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 밝기와 HDR 소스의 색상은 QLED TV가 OLED TV보다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HDR(높은 다이내믹레인지)이 아닌 SDR(일반 다이내믹레인지) 소스들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기사는 또 삼성전자가 뉴저지에서 자사의 2017년형 QLED TV와 LG전자의 2016년형 OLED TV를 비교한 데모 영상을 시연한 것을 언급하며 “테스트 패턴과 특별 영상 클립에서 (삼성전자의 QUHD TV는) 더 선명하고 다이내믹한 색상을 보여줬다”고 칭찬했지만 “이런 인상적인 데모 영상은 철저히 삼성전자의 통제 하에 이뤄졌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기사는 마지막 부분에서 “QLED TV의 높은 휘도와 컬러 볼륨의 장점은 HDR 영상에서만 적용되며 동일한 콘텐츠에서 QLED가 OLED를 이길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HDR 영상에 대해서도 OLED TV의 명암비 이점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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