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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주춤…정부가 대책 내놓아야"

연합뉴스 이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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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새해 한 달간 피해신고 69건·사망 12건 접수" 공개
가습기 살균제 피해 (CG)[연합뉴스TV 제공]

가습기 살균제 피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새해 한 달간 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69건이 접수됐고, 이중 사망 사례가 12건"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단체가 공개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를 당했다고 정부에 신고한 이는 총 5천410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1천124명으로 20.8%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전체 신고 중에 정부가 관련성을 판정한 사례는 16%인 883명에 불과하고 이 중에서도 병원비·장례비 지원대상은 286명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환경부는 나머지 사례에 관해 올해까지 판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판정 기준이 협소하고 2011년 초기 역학조사 때 경험에만 의존하고 있어서 다양한 피해 내용이 판정 기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직업환경건강연구실 조사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가 1천만명에 이르고 잠재적 피해자가 30만∼200만명 수준이라고 한다"면서 아직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상당수 있을 가능성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센터는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고 정부의 관련성 판정 기준이 협소해 피해 신고가 주춤한 상태"라면서 "피해자를 찾아내는 일이 진상규명의 첫 단추이므로 정부가 피해자 찾기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hy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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