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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블랙리스트 관련 문체부 '찍어내기 인사' 분명히 있었다"

조선일보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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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25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체부 내에서 ‘찍어내기 인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문체부 내 찍어내기 인사가 최순실씨 영향이냐”는 질문에 “최씨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이 부임한 이후 ‘문화·예술계 정부 비판세력에 불이익을 주라’는 지시를 했고 이에 응하지 않은 문체부 간부들을 인사 조치한 게 분명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7차 변론에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의 인사가 승진이라고 이해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수석이 대학교수 출신이어서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탄핵 사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헌재에서 판단할 일이지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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