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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태희가 수험생들을 위해 남긴 글

중앙일보 채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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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사진 SBS]


배우 김태희(37)가 본인 팬 카페에 수험생들을 위해 썼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희가 본인 팬 카페에 수험생들을 위해 썼던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김태희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99학번이다.

김태희는 글에서 "요즘 팬레터 가운데 수험생 분들께서 조언을 구하는 메일이 많아 조금이라도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도 좌절감 느끼고 자신감이 자꾸 사라질 때가 많다"며 "우울한 마음이 들 땐 그 상태를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일을 찾아 몰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태희는 "매일 같이 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고 책임질 부분이 있고 결과에 승복하고 경쟁해야하는 상황은 수험생일 때와 연예인일 때 둘 다 마찬가지"라며 "서울대를 갔다고 해서 또는 드라마 한 편을 끝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계속 진행 중인 삶 속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나 자신을 찾아가는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김태희는 "눈앞에 닥친 시험들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어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말라"며 "우리의 긴 인생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우선순위를 잊지 말고 하는 데까지 열심히 하고 안 되는 부분은 내 능력의 한계라 어쩔 수 없으니 잘못도 후회도 없다 생각 하면서 마음 편히 받아들여라"고 의견을 남겼다.


김태희는 지난 19일 가수 겸 배우 비(35·본명 정지훈)와 가회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커플은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었다.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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